최근에는 많이 발생하지 않지만 과거 불안정한 전력사정으로 과전류등으로 인해 내부 휴즈가 단락되어 가전제품 a/s를 받거나 철물점이나 전파사에서 유리관휴즈(fuse, 유리관퓨즈)를 구매하여 교체하며 사용했던 일들이 많았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였고, 그 근간이 되는 생산 전력의 품질(균일한 전류와 전압, 주파수)도 세계최고 수준이 되면서 최근엔 소비자가 직접 휴즈를 교체할 일도 많이 없어졌고 또한 과전류나 과전압 차단을 위한 회로 보호소자도 제품 깊숙히 들어가서 일반 소비자는 쉽게 찾지 못하게 되었다.

휴즈의 종류

회로보호 소자인 휴즈는 이상상황(과전류, 과전압, 온도) 발생시 회로를 차단(단락, 쇼트) 시켜서 회로를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 때 기준이 되는 전류, 전압, 온도 등의 특성에 따라서 휴즈의 재질, 형태, 단락 반응 속도, 단락회복 여부등등 여러종류의 휴즈가 제작되어 실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전문적인 내용은 생략하고 쉽게 퓨즈 재질에 따라 세라믹휴즈, 유리관휴즈, 폴리휴즈등등 만든 재질의 명칭을 사용해서 불리워지고, 반응속도에 따라선 속단휴즈, 보통휴즈, 지연휴즈등으로 나뉜다. 앞서 살펴 본 휴즈 특징을 조합해서 사용처에 맞게 모터보호용(aM), 전선보호용(gG/gL), 반도체보호용(aR/gR/gS), 태양광전용(gPV)등의 제품을 적용하면 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대부분의 전자 제품(회로의 조합)엔 사용자의 안전과 제품 보호를 위해 제품 어딘가엔 휴즈가 사용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폴리, 세라믹, 지연휴즈, 속단휴즈, 태양광보호용, 반도체보호용 등등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정보는 추후 논하기로 하고 범용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상황과 제품에 대해서 알아보자 
캠핑용품이나, 자동차용품, 파워뱅크, diy 자작 가전용품등은 사용 환경의 특성상 전봇대에서 나오는 항전(恒電)을 사용하기 보다는 발전기(generator)나 배터리(battery)로 부터 전원을 공급받는 경우가 많고, 이 때 순간적인 과전류의 발생으로 회로의 약전소자 보호하거나 누전등으로 인한 사용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퓨즈가 사용된다. 보통 간단하면서 경제적인 유리관휴즈를 많이 사용한다.

유리관휴즈

유리관퓨즈를 구매하기 위해선 가까운 철물점이나 전파사로 가면된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을 찾기 어렵고 있더라도 유리관휴즈의 여러 사이즈( 20mm, 30mm, 38mm)와 허용전류(0.5A, 1A, 2A, ..., 20A, 30A)를 다 구비하고 있지 않는 경우도 많다. 

유리관휴즈를 구매할 때는 제품 사이즈(길이, 지름), 허용전류(A), 전압(V), 단락특성(속단, 지연, 보통)의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하여야 한다. 

우리나라는 AC220V를 표준 전압으로 사용하는 관계로 유리관퓨즈는 AC250V를 많이 사용한다. 휴즈(fuse)의 작동원리는 허용전류를 초과한 전류가 흐르게되면 유리관 내부에 있는 휴즈선이 녹아서 끊어지게 된다. 이때 단락되는 시간특성에 따라서 속단휴즈(F)의 경우는 정격의 2배일 때 1초이내로 끊어지고, 지연휴즈(T)는 약 5초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서 끊어지게 된다.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유리관휴즈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제일 많이 접하게 되는 사이즈는 지름∅5*길이20mm와 지름∅6*길이30mm이다. 보통 타입의 유리관휴즈를 허용전류 값을 찾아서 구매하여 설치하거나 단락된 휴즈를 교체하면 된다. 다이오드와 다르게 극성이 없으므로 방향에 관계없이 끼워서 사용하면 된다. 단락된 유리관휴즈의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휴즈선이 끊어지면 새 것으로 교체해야 전기제품이 정상 작동된다. 외력에 약한 휴즈선을 보호하는 케이스로 유리관을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유리관휴즈의 종류는 케이스로 사용되는 유리관으로 안이 비어 있는 것도 있고 혹은 모래성분으로 체워져 있는 것도 있으며 충격에 약한 유리관재질을 보완하기 위해 세락믹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용융점이 낮은 금속(휴즈선)의 특성을 이용하여 작동하는 유리관휴즈의 특성상 모래성분이 채워져있는 제품이 발열효율이 우수하여 특성이 좋지만 보통 유리관휴즈보다 단가가 높다. 하여 전문가가 아닌이상 사진에서 많이 보는 일반 유리관휴즈를 많이 사용한다. 가격도 많이 저렴하여 단락되면 교체해서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이유없이 지속적인 단락이 발생하면 전자회로 구성이나 누전여부, 적정 허용용량 사용등의 근본적인 문제를 검토하여야 한다.